벨라루스 대통령 첫 방북…김정은, 김일성광장서 환영식 열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전 07:5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에 방문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벨라루스공화국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동지가 25일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리 슐레이코 부총리를 비롯해 외무·보건·교육·공업부 장관을 수행원으로 대동했다. 김덕훈 제1부총리 김정규 외무성 부상이 공항으로 나가 이들을 맞이했다.

북한은 첫 방북인 루카센코 대통령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명예위병대와 명예기병대, 국방성중앙군악단이 정렬한 가운데 루카셴코 대통령 환영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탄 차가 광장에 도착하자 직접 나가 그를 맞이했으며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재룡·리일환·김성남 당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덕훈 제1부총리 등 노동당과 정부의 주요 간부들도 함께 했다.

김 위원장과 루카셴코 대통령이 단상에 오르자 21발의 예포가 터지며 벨라루스와 북한의 국가가 연주됐다. 인민군 명예위병대장의 영접 보고를 받은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

김 위원장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옛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 이어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도 찾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신의 명의로 꽃바구니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내는 꽃다발을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친러 성향의 국가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을 하면서 러시아와 밀착하자 벨라루스 역시 북한과 가까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이틀간 북한에 머물며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북한을 공식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식이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