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혁신· 관리형 의미 없다…후보 중심 선대위 꾸려야"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6일, 오전 11:30

윤희숙 서울시장 예비후보.

윤희숙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구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중앙선대위는 큰 의미가 없다"며 "중요한 것은 본 후보가 자신의 당선 확률을 높이고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의 선대위를 꾸리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수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오 시장의 혁신 선대위 요구를 비판하며 실무형 선대위를 제안한 데 대해 "지금 중앙선대위의 모습이 혁신형이냐, 관리형이냐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광역단체장 선거는 중앙선대위가 굉장히 떠들썩하게 만들어진 적이 별로 없고 본 후보가 각 권역에서 정해지면 그 후보가 자신의 지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선대위를 꾸리는 것"이라며 "애시당초 그것(선대위 구성을) 걸고 후보 등록 투쟁을 했던 것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오 시장의 행보였다"고 오 시장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당 후보로 선출될 경우 흰색 점퍼가 아닌 빨간색 점퍼를 입고 유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 당이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멋진 후보 간 경쟁을 통해 당의 원래 모습, 멋진 당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는 마음 포함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선거운동이라면 빨간색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빨간색을 입었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지도부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다. 지역에서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국민들께 부끄럽다"며 "국민 여론을 잘 살피고 선거 결과를 좋게 만들기 위해 지도부가 스스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극우 논란에 대해서는 "후보는 후보의 몫을, 지도부는 지도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윤 후보는 서울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서울시립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그는 "이미 결정된 3342명 증원 중에서 서울시립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단 40명의 정원만 배정해 달라"며 "재정은 서울시가 전액 책임지겠다. 또 추가 증원이 아닌 기존 범위 내 조정인 만큼 의료계와도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전공을 내과·소아과·정신과·재활의학과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 도심 곳곳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정조준해 공공의료 체계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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