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중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23 © 뉴스1 김민지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26일 폐교 등 유휴 공공시설을 노인 생활 거점으로 바꾸는 '시니어 라이프캠퍼스' 조성을 비롯한 시니어 복지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서울 관압종합복지센터를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서울의 복지는 더 따뜻하고 더 촘촘해야 하며 더 똑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저출산으로 비어가는 학교 등 유휴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맞춤형 학습·생활체육·건강관리·사회활동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은 지난해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섰는데 베이비부머 등 은퇴한 중장년의 사회적 고립이나 건강 관리 공백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찾아가는 '서울형 돌봄주치의 제도'도 도입한다. 의료진·사회복지사·영양사·물리치료사 등 다학제팀이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 전 구청장은 성동구청장 재임 중인 2017년 전국 최초로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도입해 유엔(UN) 공공행정상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모델을 서울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사·이동·식사 등 일상생활을 밀착 지원하고 △스마트헬스케어센터 확대 운영 △낙상사고 예방 집수리 착착 사업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시민 데이터를 통합해 복지 대상자를 자동 발굴하는 AI 기반 복지착착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청주의에 따른 사각지대 최소화' 방침을 서울시 단위에서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정 전 구청장은 "시민이 신청해야만 겨우 닿는 복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으로 먼저 찾아가고 노후까지 든든한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성동구에서 추진했던 생활·안전 정책도 함께 소개했다.
2014년 구청장 취임 첫해에 도입한 워킹 스쿨버스가 대표적이다. 현재 18개 학교, 46개 노선으로 확대돼 127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매일 1000명이 넘는 아이들과 함께 걷고 있으며 2023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선 학부모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성동형 스마트쉼터도 정 전 구청장의 대표적인 생활 정책이다. 냉난방과 UV 살균, 열화상 카메라, AI CCTV 등을 갖춰 CNN 등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