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일(오른쪽), 전현정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6.3.26 © 뉴스1 유승관 기자
윤광일·전현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26일 인사청문회에서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 국민 신뢰 회복을 약속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민주주의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주목하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유권자의 정치 참여와 정보 접근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허위·왜곡 정보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부정적 환경도 만들어 내고 있다"며"선관위가 기존의 관리 방식을 넘어 급변하는 선거 환경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자는 "선거제도와 관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헌법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판단을 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간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우려와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과 제도적 관점에서 차분히 살피고 국민이 선거 과정과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관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법조인 출신인 전현정 후보자는 32년간의 법관 및 변호사 경험을 토대로 절차적 정당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 후보자는 "결론의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절차의 공정성과 과정의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경청하고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는 믿음이 들 때 비로소 결과에 대한 승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 역시 기술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과제를 짚었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이 등장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기술이 국민의 참정권을 제약하거나 왜곡하는 도구로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애인, 노약자, 재외국민 등 우리 사회의 그 누구도 투표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과 제도적 배려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청문회가 끝나면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