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한·석 연대설에 "전략적 제휴 가능성…뺄셈정치 안 돼"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7일, 오전 09:12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 서울시 비상경제대책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3 © 뉴스1 김민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6·3지방선거에서의 오한석(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설에 관해 "아마 앞으로 많은 전략적 제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저희가 유리하지도 않은 선거 국면인데 뺄셈 정치를 하면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어떤 정파라도 어떤 인물이라도 다 함께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런저런 필승 전략이 나오는 과정에서 당내에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오세훈은 서울시장, 한동훈은 부산 보궐선거, 이준석은 경기도지사로 나와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앞서 자신이 제안한 혁신선거대책위원회, 인적 쇄신 등 구체적 쇄신 실행 요건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 "정말 매몰차게 거절당한 셈"이라며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혁신 선대위라는 표현을 써서 다소 혼선이 있었다. 중도 확장 선대위라고 하면 오해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선대위 구상에 관해 "중도적 브랜드를 가진 인물을 영입해 그분의 노선으로 선거를 치르는, 중도 확장이 가능한 선대위를 만들어 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할 생각이 없다고 하신다. 당내 인사든 당외 인사든 수도권에서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분이면 좀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독자적 선대위 구축 계획을 묻는 말에는 "중앙당 선대위가 전국 선거를 중도 지향적으로 이끌어 줄 것을 포기하면 안 된다"면서도 "그것이 어려워진다면 서울시 차원에서라도 중도 확장 선대위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막판까지 변화가 없을 땐 장 대표와 분리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렇게 되면 분리할 수밖에 없다"며 "빨간색(국민의힘 당 색 점퍼) 입고 싶다. 입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가 서울시 지원 유세를 할 가능성에 대해 "그분을 모시고 싶다. 다만 오실 때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다. 아직 한 달 정도 여유가 있다"며 "제일 좋은 것은 선대위만 중도 확장성을 띠는 것이 아니라 당 자체가 중도 확장성을 띠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당이 자랑스러운 우군으로 후방 지원 기지로 당이 탈바꿈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 당인으로서는 도리"라고 강조했다.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 박수민 의원·윤희숙 전 의원과의 경쟁력을 묻는 말에는 "그분들보다는 본선 경쟁력은 좀 앞서지 않겠나"라며 "만에 하나 우리가 패한다면 박원순 시즌 2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소장파, 친한(친한동훈)계 등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재임명 결정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실수 안 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하철 환승역 주변에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허용하는 등 2031년까지 325개 역세권을 복합개발한다고 최근 발표한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민간의 개발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강북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이번에 크게 마음먹고 많은 배려와 혜택을 강북 지역에 드리는 조치를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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