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해수호의날 '보훈수당 인상' 약속…李정부 대북정책 비판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7일, 오전 09:5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3.26 © 뉴스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참전유공자 보훈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약속하는 한편, 북한 인권결의안 불참을 검토 중인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목숨까지 걸었던 분들께 반드시 국가가 합당한 예우로 답해야 한다"며"참전 명예수당을 비롯한 각종 보훈수당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현재 월 49만 원 수준인 참전 명예수당의 적절성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월 15만 원인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을 30만 원으로 2배 인상하고,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역시 단계적 인상과 함께 지원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약했다.

그는 "서해 수호의 역사는 단지 과거의 기억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천안함 46용사, 고 한주호 준위,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등을 호명하며 "사랑하는 아들, 남편, 아빠를 잃은 유족들은 단 하루도 그들을 잊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송 원내대표는 "전방부대에는 총 대신 삼단봉을 들라 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는 이재명 정권의 안보 해체가 김정은의 오만을 더 키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불참 입장을 밝힌 것을 겨냥해 "북한 주민의 인권이 먼저냐, 김정은의 심기가 먼저냐"며 "서해수호 영웅 유족들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은 정동영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정동영 장관을 경질하지 않고 김정은 정권의 인권탄압을 옹호하는 길을 걷는다면 '중도보수 뉴이재명'은 국민기만 구호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해수호 55영웅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있다"며 "보훈 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입법적·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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