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9개월 지지율 62% '3위'…부동산정책 '긍정' 13년만에 과반[갤럽]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7일, 오전 10:43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 석유공사 비축기지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6.3.2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국정 지지율이 62%로 역대 대통령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13년 만에 50%를 넘어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3월4주차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 비율은 65%로 전주(67%) 대비 2%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24%로 전주(25%)보다 1%p 내렸다. 의견 유보는 10%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2월1주차(58%) 이후 다섯 차례 조사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이번주 들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역별 조사에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우세했다. 전통적인 보수진영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대통령은 각각 52%, 57%의 높은 지지이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79%)와 50대(78%)에서 80%에 근접한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각각 67%, 62%를 기록했다. 20대(18~29세)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42%, 5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도층 지지율은 64%로 집계됐다.

주요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과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외교 및 부동산 정책(각 8%)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7%), 외교 및 부동산 정책, 도덕성, 자격 미달이 각 7%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3개 분기 국정지지율은 62%로 김영삼 전 대통령(83%), 문재인 전 대통령(7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재명 정부 9개월 평가에서 외교 분야가 61%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다음으로는 경제(58%), 복지(55%), 부동산(51%), 노동(48%), 공직자 인사(46%)가 뒤를 이었다. 대북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가장 낮았다.

정부 출범 6개월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24%에서 51%로 27%p 급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상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50%를 웃돈 건 박근혜 정부였던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긍정평가는 출범 초기인 2017년 8월에 44%로 가장 높았고 집권 말인 2021년 9월에는 6%로 급락했다.

윤석열 정부 초기 1년의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는 30% 안팎이었고, 2024년 11월에는 17%로 내렸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부정 평가가 41%로 긍정 평가(37%)보다 높았다. 서울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27%였다.

이밖에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긍정 평가는 3개월 전(48%) 대비 10%p 상승했고, 공직자 인사와 노동 정책도 각각 10%p, 5%p 올랐다. 다만 대북정책 긍정 평가는 3개월 전(44%)보다 7%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응답률은 1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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