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해수호 55영웅 추모 한목소리… 국힘, 정동영 경질 요구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7일, 오전 11:12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2026.3.27 © 뉴스1 허경 기자

여야는 27일 제1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55영웅'을 추모하며 보훈 수당 인상 등 유공자 처우 개선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국민의힘은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불참 검토 등을 언급하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호국영웅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강한 국방, 철통같은 안보로 바다를 수호하고 평화의 바다를 만들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그날의 바다는 차가웠고, 그날의 시간은 참으로 너무나 잔인했다'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는 이런 이별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재명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의 책임이고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다. 민주당은 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그 헌신과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수호에 나선 호국영웅들의 용기 덕에 우리가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긴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3.27 © 뉴스1 허경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목숨까지 걸었던 분들께 반드시 국가가 합당한 예우로 답해야 한다"며"참전 명예수당을 비롯한 각종 보훈수당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천안함 46용사, 고 한주호 준위,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등을 호명하며 "사랑하는 아들, 남편, 아빠를 잃은 유족들은 단 하루도 그들을 잊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송 원내대표는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전방부대에는 총 대신 삼단봉을 들라 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는 이재명 정권의 안보 해체가 김정은의 오만을 더 키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불참 입장을 밝힌 것을 겨냥해 "북한 주민의 인권이 먼저냐, 김정은의 심기가 먼저냐"며 "서해수호 영웅 유족들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은 정동영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해수호 55영웅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있다"며 "보훈 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입법적·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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