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출퇴근길 인사 후 등교, 잠은 하루 2시간"…'시의원 출마' 18세 고교생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7일, 오후 05:35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등학교 3학년생 김태훈 군(18)은 "‘아동친화도시’ 김해에서 어린 세대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한명은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출마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군은 2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너 진짜 정치할 거냐’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솔직히 겁났다"라면서도 "18살이면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투표권도, 피선거권도 하향을 했던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김군은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올해 2008년 2월생으로 전국 예비후보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김군은 김해 라 선거구(진영읍·한림면)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3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등학교 3학년생 김태훈 군(18)이 시민 대상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김태훈 예비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대산고등학교 3학년이면서 학생회장인 김군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학업과 선거 운동을 (같이) 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인사를 드린 후 등교해서 수업을 듣는다. 방과 후에는 지역 행사를 찾아 인사를 드린다"라며 "하루에 많이 자면 4시간, 적게 자면 2시간 정도 잔다"고 말했다.

올 1월 처음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을 때 김군은 부모님의 걱정과 반대에 부딪혔다고 한다. 그는 "제 인생이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 세대들을 위해서 봉사하겠다고 말씀 드리니 부모님께서도 지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군은 만약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등원 첫 날에는 교복을 입고 출근하고 싶다"라며 "청소년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미 4~5년 동안 경상남도와 김해시의 청소년 위원회에 참여하며 정책을 다뤄온 만큼 자신만만하게 '준비된 후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는 말로 마지막 포부를 밝혔다.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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