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여성공약 발표…아빠 육아휴직자에 60만원 지원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9일, 오전 11:00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뉴스1 김민지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아빠 육아휴직자에게 60만 원 지원' 등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북촌 감고당길 일대에서 임윤옥 성평등노동연구소 소소 공동대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등과 간담회를 한 뒤 이런 내용의 성평등 서울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북촌은 1898년 9월1일 여성들이 한국 최초 여성 인권 선언문 '여권통문'을 발표한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정 후보 캠프는 설명했다.

공약은 독박육아·경력 단절·젠더폭력 등 3대 부담을 없애는 게 골자다.

육아휴직 사용이 어려운 300명 이하 중소기업 대상으로 서울형 육아휴직 윈윈 패키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아빠 육아휴직자'에게 1인당 60만 원(월 20만 원, 3개월)을 주는 등 재정지원을 강화한다. 업무지원 동료수당(1회 20만 원), 대체 인력 소득 보전(월 20만 원, 3개월)을 제공한다.

사업주에게도 아빠 육아휴직 복직자의 4대 보험료 분담분을 지원한다. 경력직 대체가 쉽도록 '서울 잡 파트너'라는 인력풀을 구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들어 3개소에서 2개소로 축소됐고, 남은 2곳도 위탁 종료를 앞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활성화할 방침이다.

여성 '경력 단절' 용어는 '경력 보유'로 대체한다.

서울시가 위탁 운영하는 5개 여성발전센터가 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취업률 저하 등 한계가 노출됐다고 보고, 이를 경력 보유 여성 등 통합지원 허브로 강화한다.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경력 보유 여성 지원 조례를 통해 신설했던 돌봄 노동에 대한 경력인증서 발급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성평등가족부와 연계한 직업 상담, 취·창업 지원과 사후 관리 등 허브 역할을 한다. 센터 내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업무 및 육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대비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신고·대응이 가능한 '든든앱'과 인프라를 구축해 스토킹·교제 폭력 등 '젠더폭력'을 사전 예방한다.

든든앱을 통해 피해자 위치를 확인한 뒤 인근 피해 상담소·보호시설·의료 및 법률 지원 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성동구에서 호평받은 '산책길 범죄 예방시스템'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시 조직도 개편한다. 정책 총괄 지휘소인 '워라밸 추진단' 및 성평등노동담당관을 신설한다. 유연근무제 활성화 컨설팅, 맞춤형 워라밸 설계를 지원한다.

이밖에 임신·출산 등 모성보호 중심 여성 건강정책을 확대해 모든 시민을 위한 성·재생산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엔 25개 자치구 보건소를 활용한다.

정 후보는 "서울형 워라밸로 성평등을 일상으로 만들고, 일과 돌봄, 안전과 건강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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