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별세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 비통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인께서는 인간의 존엄이 철저히 유린된 시대를 온몸으로 견뎌내셨으며, 참혹한 고통을 딛고 세상에 나와 진실을 증언하셨다"라면서 "우리 모두에게 결코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셨고, 다음 세대가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겨주셨다"고 했다.
이어 "고인의 숭고한 뜻과 용기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굳건히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성평등가족부는 전날(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별세한 피해자 할머니 인적 사항은 유가족 측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5명 중 생존자는 5명뿐이다. 생존자 평균 연령은 95.8세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대구·경북·경남에 1명씩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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