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인 캠프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이승배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29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향해 "선거 때가 되니 정 후보는 여성을 위하는 척 공약을 떠들고 있다"며 "성폭력 혐의자를 비호하면서도 성폭력 제로(Zero)를 외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연히 성폭력은 근절돼야 하지만 문제는 정 후보가 '제로'를 외칠 만한 자격이 없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성동구청 출연기관장인 A 씨는 현재 성폭력 범죄 혐의자"라면서 "그런데도 A 씨는 작년 기관장으로 재임용됐다. 이 자리는 역대 성동구청장이 신세를 진 이들에게 챙겨줘 왔던 자리"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간 혐의자를 그 자리에 재임용한 것은 성동구청장의 의지라 봐야 한다"라며 "A 씨는 2022년 지방선거 때 정 후보에게 500만 원을 후원한 고액 후원자다. 추잡한 사건으로 성동구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람을 재임용한 사실 역시 대가성을 충분히 의심할 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또 "정 후보는 일관되게 성범죄 친화적"이라면서 "2020년 성동구 5급 공무원 B 씨가 구의원을 성추행해 재판에 넘겨졌지만, 성동구청은 징계를 미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됐을 때야 B 씨를 직위해제했다"며 "A 씨나 B 씨를 비호하면서도 성폭력 제로를 외칠 자격이 있는지 정 후보는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독박육아 및 경력 단절, 젠더폭력 등 3대 부담을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