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 절약 참여 절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30일, 오후 04:11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훈식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30일 국민에게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개최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을 요청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중동 상황 여파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에너지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적 참여가 절실하다”며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요청했다.

이어 “특히 에너지 확보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사용”이라며 “공공부문이 우선적으로 강도 높은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은 승용차 5부제, 조명 소등, 냉난방 기준 강화 등 가능한 모든 절감 조치를 전면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며 “국민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절약 실천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에는 전력 수요 분산 등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 그는 “전기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제조공정 효율화와 전력 분산 등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 분산 방안도 검토해줄 것을 덧붙였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학교 주변 무인점포의 식품 위생 관리 실태와 관련해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이 방치돼 있는 등 기본적인 관리조차 미흡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아이들의 건강권이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문제”라며 상당수 무인점포가 제도상 관리 범위 밖에 있어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점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강 비서실장은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는 단 한 치의 소홀함이나 예외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관계부처가 지방정부와 협력해 무인점포 현황을 파악하고 소비기한 준수 여부와 위생 상태에 대한 집중 점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학기 등 이용이 급증하는 시기를 고려해 단속을 일회성이 아닌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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