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 여사와 제주 동문시장 방문…"여보, 김치도 삽시다"

정치

뉴스1,

2026년 3월 30일, 오후 08:06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0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 타운홀미팅을 마친 뒤 전통시장을 찾아 도민과 관광객들을 만나는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1박 2일 제주 방문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대표 전통시장인 동문시장은 대통령 부부의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상인들과 시민들로 붐볐고,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한 외국인 관광객은 이 대통령의 질문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왔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셀카 촬영과 악수를 나누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과일모찌 가게에 들러 온누리상품권으로 한라봉모찌와 딸기모찌를 구입해 참모진과 함께 시식했고, 이동 중 이어지는 사진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애기 있어요"라는 외침이 들릴 때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반려견을 안고 있던 시민에게서 강아지를 받아 안고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0 © 뉴스1 허경 기자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곳곳에서 제주 특산물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떡집에서는 오메기떡을, 채소 가게에서는 애호박과 마늘대를, 생선가게에서는 은갈치와 간고등어 등을 구입하며 "많이 파시라"는 덕담을 건넸다.

김 여사가 김치 가게에서 고추장아찌를 구입하자, 이 대통령이 김 여사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얼갈이 배추김치를 추가로 사달라고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생선가게 상인이 자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축하 인사를 건네며 말린 옥돔을 구매했다.

시장 방문 중 계양구에서 온 관광객을 만나자 김 여사가 반가움을 표하는 등 자연스러운 교감도 이어졌다. 과일가게에서는 천혜향과 수라향을 시식한 뒤 구매하며 "맛있다, 많이 사시라"고 주변에 권했다.

이 대통령은 초콜릿 가게에서 선물 세트를 구매해 참모진에게 나눠주고, 김 여사가 산 한라봉 주스를 마시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약 1시간 넘게 시장에 머물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환영 속에 일정을 소화한 뒤, 이를 끝으로 제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0 © 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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