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권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대구 민심과 관련해 “이렇게 안 좋을 때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더 잘해서, 좋아서, 김부겸 전 총리가 좋아서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너무 못하고 싫어서 민주당 찍는 게 남는 장사라고 보는 것”이라며 “저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특단의 대책을 갖고 대비하지 않으면 큰코 다친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권 의원은 대구 민심이 악화한 것의 직접적 원인에 대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민을 무시하면서 무도하게 컷오프를 했다”며 “결과적으로 대구시민 여론조사 1, 2위 후보를 잘라버린 셈이 됐다”고 짚었다.
그는 “처음에는 9명의 후보가 대구에 공천신청을 했는데 건강하고 정상적인 선거절차를 밟았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선거다. 김 전 총리는 정계 은퇴하던 분이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에서 사람이 없으니 김 전 총리라도 차출해야 하느냐 (얘기가) 나올 때 피해다녔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잘못이 있다. 난데없는 비상계엄을 해서 정권을 갖다 바쳤지 않나”라며 “윤 전 대통령과 인간적으로는 못 끊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완전히 끊고 미래로 나갔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못했다. ‘절윤 결의문’을 내고도 제대로 실천 못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집안싸움만 일삼는 것을 보고 염증을 느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도 큰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없어 민심의 큰 판의 흐름을 잘 못 읽는다”며 “지금쯤은 장 대표가 정치를 해야 한다. 대구 시민에게 ‘공관위원장 해임해야 한다’고 하는 등 정치적 해법을 빨리 모색해야만 대구민심을 빨리 잠재울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권 의원은 “정상적인 경선으로 돌아가기는 늦었다는 생각도 든다”며 “지금이라도 우리가 정채적 해법을 찾든지, 원칙으로 돌아가든지 두 가지 선택 중에 하나를 빨리 해야 한다는 말씀을 지도부에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이 ‘전남광주 통합시장’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에 대해서는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이 분은 선수로는 훌륭하다. 감독을 시켜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필드로 가셔서 본인에게 맞는 역할을 하시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