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기름값 2천원 시대…유가 대응 위한 여야정 긴급원탁회의 제안"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전 09:25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민들은 기름값 2000원 시대를 목도하고 있다”며 “유가 관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포토]최고위, '모두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환율은 1520원대를 돌파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정부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들여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실시했으나, 2주 만에 휘발유 최고가격이 1934원으로 인상됐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정부는 당초 비축유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쳤으나, 지금 공공기관 차량 5부제,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IMF 때도 안 하던 민간 차량 5부제를 실시하겠다고 한다”며 “큰소리 칠 때는 언제고 국민의 인내와 희생을 요구하는 5부제로 유가 대책을 하겠다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비닐봉투와 포장재 대란, 건설 원자재 가격도 국민적 걱정”이라며 “김성환 장관은 종량제 봉투의 공급이 문제가 없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이 오면 일반 봉투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전주시는 일반 봉투 배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현장에서는 국민들이 밤중에 편의점에 가도 종량제 봉투를 구하기 어렵다”며 “뒤늦게 나서는 장관의 현실 인식이 안이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 민생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국회에선 악마의 편집으로 조작된 음성파일 하나를 붙잡고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의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전쟁 핑계로 추경을 이야기할 만큼 급박한 상황인데 집권여당은 한가하게 공소 취소에 매달리는 것은 국민이 볼 때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그는 “중동 리스크로 인한 경제 불안이 안정세를 되찾을 때까지 국정조사와 특검법 개정 등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자”며 “정치권이 잠시라도 정쟁을 내려놓고 민생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치길 기대해 본다”고 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