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들, BTS 광화문공연 논란에 "아레나 짓겠다"

정치

뉴스1,

2026년 3월 31일, 오후 11:00

더불어민주당 정원오(왼쪽부터), 전현희,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전현희·박주민·정원오(기호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광장 사용 논란과 관련해 대형 공연장을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특집 '100분 토론'에서 "광화문 광장은 교통 통제라든지 주변 상인들 피해나 검문·검색 등의 시민 불편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후보는 "사안의 본질은 왜 광장을 썼느냐가 아니라 BTS는 있는데 공연장은 없다는 것"이라"서울에 7만 석 규모의 서울복합돔 아레나 건설을 공약으로 첫 번째로 제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넷플릭스가 독점한 (공연) 중계권을 저는 서울의 방송인 TBS 교통방송에 독점으로 주겠다"며 "우리가 가진 자산을 더 이상 해외에 뺏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후보는 "특정 그룹의 광화문 광장 사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광화문 광장 사용 시 주변 통제 등을 어떻게 어느 정도 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던져졌다"며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화문 미래포럼을 만들어 광장의 운영 기준을 시민이 직접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면서도 K팝을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게 슈퍼 아레나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정원오 후보는 "공연에 대한 수요 예측이 실패해 식장 하객, 배달원 운행 제한 등 많은 불편이 야기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 특히 BTS 공연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는 많은데 그들이 공연할 공연장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소유 유휴 부지인 상암동에 K팝 아레나를 짓고 세계인을 유치할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겠다"며 "K팝 아레나는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도 있고 나아가 관람객의 안전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앞서 '전지적 시민시점' 순서에서 각자의 서울 속 힐링 장소도 소개했다.

전현희 후보는 '동대문 패션의류 상가'를 꼽으면서 "동대문시장이 공실이 넘쳐나고 활기를 잃고 있다"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위치에 아레나를 지어 동대문을 과거 전성시대로 돌리겠다고 했다.

박주민 후보는 마포구 '평화의 공원'과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을 꼽으며 서울에 25곳 이상의 어린이 가족 거점 숲 공원을 만들겠다고 했고, 성동구청장을 지낸 정원오 후보는 성동구 '시그니처 정원'을 꼽으며 "원래 서울시가 방치하던 곳을 성동구청이 관리권을 이양받아 구 예산으로 만든 곳"이라고 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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