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50만 이상 도시 경선 결과를 발표를 한 뒤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6.3.31 © 뉴스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이 최대 난제였던 대구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신호가 나왔다.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은 지난 31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이 위원장이 소임을 다했다는 본인 판단과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위해 '내가 빠져 줘야겠다'는 생각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당 내부에서도 공관위가 작업을 90% 정도 완수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이정현 공관위가 할 일은 거의 다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부겸 전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 되는 것 같아 기존에 컷오프 했던 인사들을 불러들여서 다 같이 경선에 참여시키는 쪽으로 지금 분위기가 잡히고 있다"며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원점에서 재출발하기 위한 공간을 내주려 이 위원장이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로 "전남광주 초대 통합단체장 선거 출마 때문"임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전남광주 시장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가 단 한 명도 없자 '내가 나서 보수 정당의 진정성을 보여주겠다'고 했다"며 "이때 본인이 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셀프 공천'이라는 말을 듣지 않고 호남 출마의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