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출장 서류 조작 의혹' 재조준…"조작 정황 고의적·계획적"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1일, 오전 09:22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의혹 관련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김도우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이 '칸쿤 출장 서류 왜곡 의혹'에 단순 실수라며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 "본질을 흐리는 구차한 변명을 하거나 터무니없는 고발을 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류에서 여자가 남자로 바뀐 것이 단순한 실수라고? 그러면 처음에는 없던 심사위원의 서명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지워진 정황도 실수라고 해볼 텐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에 대해 재차 추궁했다. 김 의원은 "칸쿤에 동행한 여직원이 '남성'으로 둔갑한 서류에는 심사위원들의 서명이 없다"며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심사위원의 서명이 추가됐다"고 했다. 이어 "해당 서류를 요청하자, 해당 여직원의 성별을 가리고 심사위원의 서명도 지운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류 조작의 정황이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라며 "그렇게 '떳떳한 공무 출장'이었다면 남성으로 표기된 여성 직원의 성별을 굳이 가려서 제출한 이유는 무엇이며, 심사위원들의 서명이 생겼다가 지워진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원오 후보는 똑바로 대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여성 직원과 해외출장을 다녀왔는데 그 보고서에 해당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돼 있다는 점을 공개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성별 오기는 구청 측 단순 실수였으며, 성별·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를 가리고 내는 게 일반적이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 측은 또 당시 출장이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초청에 따른 11명 규모의 정당한 공무였다며 김 의원을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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