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양국은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교역·투자 및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
이번 방한은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방한인 만큼, 공식 환영식도 각별한 예우를 갖춰 준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탄 차량이 청와대로 진입할 때 약 70명의 취타대와 전통의장대가 차량을 호위하고, 약 180명이 도열해 환영식을 연다.
국빈 오찬은 인도네시아의 종교·문화를 존중하고 양국 화합을 보여주는 메뉴로 구성됐다. 할랄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에 인도네시아 선호를 반영한 삼발 소스, 가도가도 샐러드, 만델
프라보워 대통령이 선호하는 숫자 ‘8’을 고려해 준비된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8자형’기념 케이크.(사진=청와대)
국빈 오찬 이후 친교 일정은 인도네시아 전통 무예 ‘쁜짝실랏’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육군 태권도 시범대 공연으로 진행된다.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올해 1월 창단된 시범대의 청와대 첫 공연이자 외빈 대상 첫 시연이다. 시범대는 품새, 격파, 태권무(아리랑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이날 오찬에는 청와대 측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비롯해 11명이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11명이 참석한다. 정계에서는 지난해 대통령 특사단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프라보원 대통령을 예방한 조정식 의원 등 7명이 함께하고, 정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24명이 참석한다. 학계에서도 김동엽 한국동남아학회 회장 등 3명이, 공공기관장으로는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4명이 참석한다. 이 외에도 지난해 영덕 산불 당시 고령의 노인들의 대피를 도운 공적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인도네시아 국적 노동자 수기안토 등 2명도 참석한다.
친교 일정에서 상춘재에 전시될 선물은 방산 협력을 상징하면서도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해 선정됐다. 육군 특전사 총사령관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력과 무예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국궁 활(갈래살) 세트가 준비됐다. 또한 역사·군사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점을 반영해 조선시대 무예서 ‘무예도보통지’ 영문판도 포함됐다. 정상이 머무는 숙소에는 숫자 ‘8’을 선호하는 취향을 고려해 8자형 기념 케이크와 8각함에 담은 한과 세트 등 웰컴 키트가 비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