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노동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노동과 거리가 먼 보수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노동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정책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우파 정부가 지향하는 것은 자본가와 근로자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경쟁력을 높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정책"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노동자 편을 들지 않는다는 오해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의료보험과 기초연금도 우파 정부때 만들어졌다. 최저임금도 박근혜 정부 4년 동안의 연평균 인상률이 문재인 정부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기본정책 중 네 번째가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인데, 노동시장 양극화, 이중구조와 차별 해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재해 예방 등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강령에 맞게끔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택시 노조 출신인 김위상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보수에서 무슨 노동 정책을 이야기하느냐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노동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고자 많은 고민도 하고 정책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 노동 정책에 대해서는 중도로 가면서 현장 노동자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합리적 고용 연장 제도 추진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실질적 대안 마련 △현장 중심의 사회적 대화 기구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 4.5일제 논의의 핵심은 생산성 유지와 임금 보전"이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업종별 특성을 세밀히 살펴서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보완책을 위원님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노동위원회는 이념과 진영을 넘어서 일하는 국민이 공정하게 대우받는 정책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노동계는 우리와 멀다는 이야기가 이제 나오지 않도록 확실한 정책들을 좀 현장에 쏟아내달라"고 노동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국민의힘은 노동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노동 공약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정확게 짚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공약들을 적극 발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논의된 내용은 저희 정책위에서도 면밀히 검토해서 지방선거 공약과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cym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