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헌당규 위반, 법 어긴 것에 민원 싫어해"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1일, 오후 09:1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4.1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당헌·당규 위반이나, 법을 어겼거나 그런 것을 민원하는 걸 저는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당 김관영 전북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정 대표가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전격 지시한 뒤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을 말하겠다. 민원이란 건 안 되는 걸 되게 해달란 것"이라며 "또 예정, 예약, 약속 없이 불쑥 나타나 바짓가랑이 잡는 것, 저는 정말 그런 거 싫어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어느 모임, 약속에 갔는데 예정되지 않은 사람이 불쑥 나타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그런 경우 곤란한 민원을 하게 된다"며 "예고도 없이 누굴 데리고 오면 그 모임 분위기 이런 게 있는데 다 헝클어진다"고 했다.

정 대표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영환 당대표 정무실장이 자신에 대해 '새끼손가락이 없어졌다'고 한 얘기도 전했다.

정 대표는 "후보 중 예뻐하고 좋아하고 지지하고 싶은 후보들이 있을 것 아닌가. 그것도 봐주지 않고 원리원칙대로 처리했다. 그래서 새끼손가락이 없어졌다"며 "추가할 게 더 있다. 밸이 없고 간, 쓸개가 없어졌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밸도 없고 간, 쓸개도 내놓고 다니겠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설득 과정에 관해선 "'이 사람이라면 당대표 뜻과 똑같다'고 의심치 않을 사람을 시켜 계속 연락하라고 했다"며 "마음이 열린 걸 확인하고 제가 만나자고 했다. 당대표는 마지막 꼭지를 따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선 "전체적인 판을 보고 지도를 딱 놓고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병도 원내대표에 대해선 "하루에 몇번씩 수시로 보고한다. 원내대표가 알아서 하라고 하니 '그래도 당대표와 상의해야 한다'고 매사 상의하니 실수가 없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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