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박덕흠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개헌 절차를 여야 합의 없이 힘으로 밀어붙일 태세”라며 “전 세계 각국 외교공관에 국민투표를 준비하라는 지시가 하달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헌정사에서 여야 합의 없이 야당 반대를 짓밟고 추진된 개헌은 사사오입, 삼선개헌, 10월 유신 등이 있었고 역사에서는 이를 개헌이라고 하지 않고 독재라고 기록했다”며 “개헌을 선거에 맞춰 실시하면 개헌이 (이슈를)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여 개헌 선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에 찬성하면 절윤에 도움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개헌 반대는 계엄 동조고 찬성은 계엄 반대라는 논리는 매우 허무맹랑하다”며 “터무니없이 과장된 논리”라고 했다.
이는 전날 김용태 의원이 SNS에 “당 지도부가 구차한 이유로 개헌에 반대하는 것은 107명 의원의 ‘절윤 결의문’을 무효로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적은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가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나 26조원 규모 포퓰리즘 추가경정예산안에 반대한다고 해서 그것을 대선 불복이라고 하지는 않을 것 아닌가”라며 “지난달 19일 의원총회 때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지선 전 개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제안했고 의원들이 그때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선 전 개헌에 대한 반대는 우리 당의 당론으로 확정돼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헌 논의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이 부분은 추후 더 논의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