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예비이전후보지로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광주 군공항 이전 절차의 공식적인 첫 단계로, 국방부 장관이 광주시·전라남도·무안군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결정·통보했다.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이전건의 △타당성 검토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이전후보지 선정 △주민투표 및 유치신청 △최종 이전부지 선정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번 선정은 이 중 ‘예비이전후보지’ 단계다.
그간 정체됐던 사업은 지난 해 6월 이재명 대통령 주관 광주 타운홀미팅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이후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 형태의 대통령실 전담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되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17일에는 무안군 이전 및 지원방안에 대한 공동발표문이 체결되며 정책적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의 조정과 지원이 가시화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지역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이전 절차와 지원계획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선 소음 피해 방지와 이주 지원 대책에 대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지자체는 정보 공개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향후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원사업과 정책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관계 기관과 지역 주민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전부지 선정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은 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전술입문훈련기 TA-50 항공기를 운용하는 부대다. T-50 교육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출처=공군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