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방한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진 것으로,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이후 11년 만의 프랑스 정상 방한이다. 2017년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한이며, 이 대통령과는 주요 20개국(G20)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세 번째 만남이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식 영접을 받은 뒤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프랑스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이후 친교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한다.
이번 만찬은 ‘미식 외교’와 ‘문화 교류’에 방점을 찍었다.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며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메뉴를 구성하고, 메인 요리를 직접 서빙할 예정이다.
6개 코스로 구성된 만찬은 △환영의 인사 △봄이 이어준 인연 △미식의 교류 △환대와 정성 △은은한 불향으로 표현한 두 나라의 교류와 우정 △한국의 기억과 빛을 담은 보석함 등 양국의 교류와 화합을 주제로 구성됐다. 여기에 화이트·레드 와인과 전통주를 곁들여 프랑스의 와인 문화도 함께 고려했다.
문화 공연도 준비됐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씨는 창덕궁 후원에서 영감을 받은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과 ‘거문장난감(Geomun-toy)’을 연주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상 간 선물도 상징성을 담았다. 이 대통령 부부는 1886년 수교 당시 고종 황제가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달했던 ‘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마크롱 대통령에게 증정한다. 작품에 담긴 복숭아꽃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는 전통 도자기 양식기 세트와 함께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G-DRAGON) 등 케이팝 아티스트 사인 CD가 전달된다. 아울러 정상 부부가 머무는 숙소에는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 우승팀인 한국 국가대표 제빵사들이 제작한 웰컴 선물도 비치됐다. 에펠탑 모양 공예품과 복주머니 빵, 마크롱 대통령의 고향인 아미앵식 마카롱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