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파병기념관 현장 또 방문…주애와 건설현장 시찰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전 09: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러시아 파병군 추모 기념관 건설 현장을 재차 찾았다. 또 평양 화성지구 봉사시설을 점검하며 민생 행보를 강조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해외 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현지지도했으며 “현재 총건축 공사량의 97%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건설 마감 실태와 내부 전시·인테리어 등을 점검했다. 이어 기념관에 대해 “자랑스러운 아들들의 위대한 영웅정신을 칭송하는 시대의 기념비, 애국주의 교양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4월 중순 이곳에 참전열사들의 유해를 안치하는 의식을 엄숙히 거행하고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1돌을 맞으며 준공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념관을 인민군 총정치국 산하에 두도록 하는 ‘기구안’을 비준했다.

김 위원장은 이 기념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0월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기리기 위해 착공한 이 기념관에 몇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1월 5일에는 딸 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직접 지게차를 몰고 식수를 심는 모습이 포착됐고, 3월에는 영웅묘역과 노획무기전시구역 등 건설장 곳곳을 돌아보며 직접 불합리한 요소들을 파악하기도 했다. 앞서 1월에는 기념관 조각상 제작을 위해 만수대창작사를 별도 방문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지난해 4월 27일 입장문에서 “쿠르스크지역 해방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다”고 선언한 만큼, 북한은 이즈음 기념관 완공식과 보훈행사를 열어 내부 결속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어 화성지구 4단계 봉사시설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딸 주애도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미산자동차기술봉사소, 화성애완동물상점, 화성악기상점, 리발·미용소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시설 운영 준비 실태를 점검했다. 그는 봉사시설들이 손님의 미적 요구와 편의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시 구획 구성에서 편의시설들은 문화위생적인 환경과 문명한 생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시설들에서 인민들의 높아가는 물질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봉사를 부단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지구 4단계는 2021년 8차 당 대회에서 발표한 ‘평양 5만 세대 건설’ 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지난해 2월 착공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에도 화성지구 4단계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화성지구는 수도권에서 가장 발전된 지역이 될 것’이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개업을 앞둔 ‘평양의 신도시’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봉사시설(상업시설)을 돌아보며 운영준비 상태를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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