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 '출마' 3주간 괴롭혀…정부와 대구 가교, 생떼라도 쓰겠다"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3일, 오전 09:0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월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하고 있는 모습. 2026.3.26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강권하다시피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 만큼 대구 살리기에 전폭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출마 과정과 관련해 "가족은 '우리끼리 편하게 살자'고 한 만큼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에 저도 저지만 가족들이 엄두를 못 냈다"며 가족 반대가 심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출마 결심을 한 건 "지난 1월 말 고 이해찬 총리 상가에서 선배들이 '자네만 편하자고 빠지냐'고 야단쳤고 당이 매일 사람을 보내든지 전화를 하든지 3주가량 괴롭혔기 때문"이라고 한 뒤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 분위기에 대해선 "예전보다는 좋아졌다"며 그 근거로 "민주당 지지율이 김대중 대통령이 후보로 나왔을 때 8%, 당선될 때 10%대 후반, 노무현 전 대통령 때 18%쯤,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될 때 23%, 지금 이재명 정부에선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대구시장 선거 전략과 관련해 김 전 부총리는 "제가 '저를 써먹어 주십시오'라고 한 건 이재명 정부와 대구시 사이에 가교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통령께 수시로 '이러이러한 걸 도와주십시오'라고 하고 여당에 가서 생떼라도 쓰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는 것도 마케팅하고 가끔은 제가 민주당스럽지 않은 정책도 얘기하는 등 그런 것 등을 섞겠다, 어느 하나만 가지고 상황 돌파가 되겠냐"며 대구발전을 위해 진보 보수 정책 가리지 않고 좋은 것이라면 다 동원하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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