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국방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2026.3.24 © 뉴스1 이승배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국가 허물기 작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법부를 허물고 검찰을 해체하고 방첩사령부까지 갈기갈기 찢어놓는다고 공언하더니 이제 감사원까지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감사원이 국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감사한 간부들을 대거 좌천시켰다고 한다"며 "전 정부의 잘못된 행정이 있다면 공정하게 감사해야지만 평생 공직 수행을 해 온 공무원을 내편 네편 갈라치는 게 정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러니 때만 되면 공무원 줄서기에 피해는 국민이 보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지 9개월 만에 국가기관의 주요 보직은 특정 지역 사람들로 꽉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중립이 필수인 공적 조직을 이재명 정권이 허물고 있는 것"이라며 "이게 당신들이 꿈꿔 왔던 나라인가, 한때 '이게 나라냐'고 외쳤던 당신들 양심은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전날(2일) "김호철 감사원장이 3월 31일 국장 직위 17개에 대한 보임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감사 담당 국장 15명 가운데 14명의 보직이 바뀌며,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사업 감사를 담당했던 국장급 인사들은 외부 기관으로 대거 파견, 사실상 감사원을 떠난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