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4·3 왜곡 있을 수 없다는 장동혁, 말·행동 똑같았으면"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3일, 오전 11:4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입장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4.3 © 뉴스1 오미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왜곡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말과 행동이 똑같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를 겨냥 "광주에 가면 5·18 헌법 수록을 찬성하고 제주에 오면 4·3의 아픔에 공감하는 발언을 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장 대표가 '4·3 관련 재산 피해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4·3의 아픔에 같이 공감하고 같이 눈물을 흘렸다면 사소한 꼬투리는 안 잡으리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가폭력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소멸시효 폐지 특례법 등을 조속히 처리하고, 당에 제주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통곡의 세월을 마르지 않는 눈물로 한해 한해를 보내셨을 제주도민들의 깊은 슬픔에 민주당이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4·3 영령의 숭고한 희생 앞에 역사의 후예들로 부끄럽지 않도록, 후세대에게 다시는 이런 비극 일어나지 않도록 법·제도적 장치를 통해서 4·3의 비극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고귀한 희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김관영 전북지사가 당을 상대로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에 대해선 "사법부에서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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