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장관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 없어…지방정부와 협력"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후 09:17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종량제 쓰레기 봉투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쓰레기 봉투 가격이 갑자기 인상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쓰레기 봉투 가격은 지방정부 조례로 정해지는 사항”이라며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행안부는 이러한 부담이 지방 공공요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가스료,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 등 지방 공공요금에 대해 각 지방정부에서 2026년 상반기 동결 협조를 요청했다. 동결 기조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행안부도 지방정부와 함께 관련 상황을 끝까지 책임지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로 비닐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쓰레기 봉투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쓰레기봉투 수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구매 수량 제한을 하지 말 것’, ‘지역별 조정 등 역할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종량제봉투의 판매 제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봉투제작은) 지방정부가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제작업소에 6개월치 여유분이 있는 곳이 있고 1~2개월치만 있는 곳도 있다”며 “정부의 개입은 여유분이 간당간당한 곳에 물량을 지원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종량제봉투) 가격이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봉투를 사서 버리면 처리하는 비용까지 가격에 담겨 있다”며 “조례를 바꾸지 않으면 가격 변화가 어렵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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