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공천 여진 지속…주호영 '항고'·이진숙 '무소속' 시사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4일, 오후 02:56

1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 공정 경선 협약식에서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기존 6인 경선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공관위는 전날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서울남부지법에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주 의원과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2인을 제외한 나머지 6인 경선을 확정했다.

하지만 주 의원은 다음 주 항고를,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공천 잡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주 의원 측에 따르면 주 의원은 다음 주 법원의 결정에 항고를 제기할 방침이다. 향후 대응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검토 중이다. 조만간 무소속 출마 여부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재판부의 결정문을 세밀하게 분석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숙고하겠다"고 밝히는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주 의원과 함께 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도 전날 입장문을 통해 "시민 경선으로 대구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 내부에서는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이후 제기되는 탈락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무소속 출마는 결국 민주당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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