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與 '공소취소' 등 악법에 李대통령 역할 필요 말할 것"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5일, 오후 12:28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등과의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 대통령 공소취소 국정조사'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생 이야기도 하지만 지금 공소 취소 문제나 민주당이 여러 악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함께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 대통령과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자리한다.

장 대표는 "지금 민생도 어렵고 중동 전쟁 때문에 우리가 여러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불러주시면 가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지난번에는 정 대표가 전날 밤 우리가 반대했던 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바람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정 대표가 법사위만 열지 않으면 가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2월 12일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 당일 불참을 선언했다. 오찬 회동 하루 전인 같은달 11일 저녁 법사위에서 재판소원법과 대법관 증원법 등을 통과시킨 데 따른 항의 차원이었다.

장 대표는 당시 "정 대표가 당일 오찬 취소를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하지만 야당 대표를 불러 오찬 회동을 하자고 한 직후에, 대법원장조차도 심각하게 우려하는 법들을 일방적으로 통과하는 것도 모자라 86명의 여당 의원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주장하면서 모임을 만드는 건 예의 있는 행동인가"라면서 "그것은 예의 없는 행동을 넘어 야당에 대한, 야당 대표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서 이번 회담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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