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조 전쟁 추경' 10일 국회 본회의 처리…이번주(6~10일) 주요일정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5일, 오후 05:5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26.2조 전쟁 추경' 10일 국회 본회의 처리
여야가 26조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여야는 7~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와 8~9일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세부 항목을 둘러싼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경은 '에너지 수급 불안' 대응에 약 10조 원을 투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득 하위 70% 국민 3577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원씩 주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핵심이다. 하지만 심사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을 '선거용 매표 추경·전쟁 핑계 추경'으로 규정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독립영화 제작비 지원 등 추경 목적과 무관한 끼워넣기 예산에 대해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전쟁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중동 사태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李대통령 7일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은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찬을 겸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위기와 국제 정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 통합과 여야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이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한 만큼, 청와대는 야당의 입장을 반영해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마련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의 지난 2일 국회 시정연설 직후 성사됐다.

전현희, 박주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소병훈 선거관리위원장, 전현희, 박주민, 정원오 예비후보, 김남근 공명선거관리 분과위원장. (공동취재) 2026.4.5 © 뉴스1 이광호 기자

'최대 승부처' 서울·경기 與후보 결정 임박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경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가 이번 주 결정될지 주목된다. 경기지사 후보 본경선은 5~7일, 서울시장 후보는 7~9일 치러진다.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승자를 가린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경기는 15~17일, 서울은 17~19일 각각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선투표도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당심과 민심이 절반씩 반영된다. 민주당은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경선을 3파전으로 치르고 있다. 서울은 박주민 의원·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전현희 의원(이하 기호순), 경기는 한준호 의원·추미애 의원·김동연 현 지사가 각각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서울시장 본경선에선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주목받은 정 전 구청장에 대한 박·전 의원의 집중 견제가 이뤄지고 있다.

'종전이냐 확전이냐'…트럼프가 설정한 '운명의 날' 6일
오는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7일 오전 9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미국의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데드라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지옥이 쏟아지기까지 48시간이 남았다"면서 시한을 다시 상기시키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앞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어 이번에도 후퇴할지, 아니면 에너지 시설 타격 대신 지상군 투입 등 다른 선택지를 꺼낼지는 불투명하다. 이란은 미국의 잇따른 위협을 무시하고, 지난 3일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를 격추하며 새로운 방어시스템을 자랑했다. 하지만 5일 미국이 적진 후방에 떨어진 조종사를 구출하는데 성공, 전세는 다시 미국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한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8~12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트럼프가 이란 전쟁에 동참하지 않은 나토를 비판하며 탈퇴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번 방문은 갈등 봉합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중동전쟁 후 첫 기준금리 결정…7연속 2.5% 동결 전망
오는 10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유가와 달러·원 환율이 동반 급등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진 반면, 전쟁의 실물 경제 충격이 얼마나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섣불리 통화정책을 조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연내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동결 장기화를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하나, 3분기 중 한 차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동 변수 이후 처음 열리는 첫 금통위라는 점에서 한은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가 제시될지 주목된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 뉴스1 박정호 기자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17조1336억 원, 영업이익은 38조1166억 원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이 없는 LG전자는 같은 기간 매출 23조3177억 원, 영업이익 1조38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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