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란 인도적 지원-선박 통과 연계 검토 안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전 08:0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와대는 이란에 구호품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선박 통과를 연계시키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6일 청와대 관계자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검토는 중동 지역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다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 전경(사진=뉴시스)
앞서 국내 한 매체는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관계 부처 장관 비공개 대책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한국 선박을 두고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선박을 빼 오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규범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보장,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러한 입장 아래 관련국들과 소통·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한국 선박 26척과 180여 명에 달하는 한국 선원들이 있다. 일부 국가들이 이란의 허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례가 있지만, 아직 우리 선박들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중동 전쟁과 이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두고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6일에는 제14회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가 함께 열린다. 이 자리에서도 중동 전쟁과 관련된 여러 현안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수급 안정과 물가 대응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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