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총리와 국민의힘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지난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4.5 © 뉴스1 공정식 기자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주 의원의 입장 표명에 따라 파열음이 지속되고 있는 대구시장 공천 내홍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여부와 향후 거취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6일 서울남부지법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남부지법은 소명 자료만으로는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현저히 위반했다거나,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주 의원의 가처분을 기각했다.
주 의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작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가처분 기각으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힘이 실린 데다,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더라도 야권의 표가 분산돼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면서다.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같은 당 유영하 의원의 공개적인 '승복' 요청도 주 의원으로선 부담 요인이다.
유 의원은 전날(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을 향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당과 국가를 지켜온 분"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아무리 섭섭하고 원망스럽더라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분열을 막고 당의 중심과 보수의 중심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안 하고 당에 남는다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총괄선대위원장을 하지 않겠나. 대구 지역에 묶이는 게 아니라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나"고 제안했다.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