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박원순-오세훈 똑같다" 발언 사과…"朴과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전 09:36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소속이었던 박원순 전 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이 똑같다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정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어제 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며 “나는 박원순 시장 곁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지냈고 시장님의 고뇌를 지켜보면서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취지는, 서울시장은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에 집중해야 하는 자리이며 나 또한 그 책임에만 전념하겠다는 다짐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날 정 후보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박원순 전 시장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며 “대권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부터 스탠스가 흔들리고 그로부터 이상한 일들이 막 생기고 이상한 고집을 피우시는 것이 바로 대권을 바라봤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전철은 밟지 않겠다라는 걸 명확하게 말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경쟁 후보들은 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강하게 비판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후보의) 그 평가를 사실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정원오 후보가 그렇게 말씀한 것은 잘못된 말씀”이라고 했다. 전현희 의원도 전날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자격에 의문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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