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현대차그룹 투자계획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6.3.5 © 뉴스1 유경석 기자
정부가 새만금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진흥지구를 넓히고, 내부 연결도로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제33차 위원회를 열고 '제2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과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달 13일부터 23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됐다.
먼저 제2호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8공구(약 6.0㎢)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투자진흥지구는 기업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주는 경제특구로, 해당 지역에 새로 투자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전액, 이후 2년간 절반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지구 확대가 기업 투자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전해 설비 구축 등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첫 지원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2023년에는 1·2·5·6공구가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으며, 이후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산업단지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내부 교통망을 강화하기 위한 연결도로 건설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해당 도로는 부안군 하서면 국도 30호선에서 관광·레저용지와 복합개발용지를 거쳐 국도 12호선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0.37㎞, 왕복 6차선 규모다. 총사업비는 1조1330억 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주요 지역 간 이동이 쉬워지고, 스마트 수변도시 등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동서·남북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사업을 3개 구간으로 나눠 동시에 추진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투자진흥지구 확대와 도로 건설을 통해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새만금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