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시바 전 총리와 오찬…"국제환경 큰 역할" 당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후 01:5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청와대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해 9월 만남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 만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마주 앉았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전 총리에게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관계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찬 회동은 청와대 본관에서 열렸다. 우리 측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임웅순 안보실 2차장이, 이시바 전 총리 측에서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대신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함께했다.

이시바 전 총리를 반갑게 맞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전 총리께서 재임 중이실 때 한일 관계가 상당히 많이 안정됐고, 그 후로도 한일 협력이 상당히 잘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바 전 총리께서 매우 넓은 시야로 국제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역할해 오셨는데, 앞으로도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큰 역할을 계속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1년이라는 짧은 임기였지만, 외교라는 맥락에서 가장 중시한 곳은 일한 관계 발전이었다”면서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관계로 만들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세 번 대통령님과 만났다”며 “후임자인 다카이치 총리와도 대단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이 대통령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말한 뒤 “정치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그것이 지역 발전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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