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장인 왕의(왕이) 동지가 9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선(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왕이 부장이 9일부터 10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고위급 인사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북중간 고위급 교류는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며 다시 재개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10월엔 리창 총리가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북중 간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북중 간 여객 철도가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복원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엔 베이징-평양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하기도 했다.
한편 왕 부장의 방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한 달가량 앞두고 이뤄지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및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5월 14~15일로 확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부터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정상간의 회동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만큼, 이번 왕 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간 사전 조율이나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중국 외교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