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민심 '미워도 다시한번' 걱정…끝까지 노력, 당도 겸손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9일, 오전 08:48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총리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와 인사 나누고 있다. 2026.4.8 © 뉴스1 공정식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가 보수 텃밭인 만큼 지금의 좋은 흐름이 끝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다며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9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뭐냐"는 물음에 "대구 시민들은 정이 많고 자존심 강하다"며 "그렇기에 마지막에 가서 국민의힘이 '우리 살려주세요'라고 읍소하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그래왔다"며 '미워도 다시 한번' '우리가 남이가'라며 막판 보수세 결집이 가장 염려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렇기에 그분들한테 제가 확신을 드리는 일을 해야 하면 민주당 지도부, 중앙 정치에서 마지막까지 교만한 말, 도가 넘는 말은 안 해주길 기도하고 있다"며 후보 자신이나 당 모두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대구 민심에 대해선 "예전엔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면 귓속말 비슷하게 '열심히 하세요'라며 조심스러워했는데 지금은 저 아닌 다른 민주당 분들에게도 (큰 소리로) '잘하세요, 더 열심히 하세요'라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고 계신다"며 과거보다 훨씬 친근하게 대하는 등 변화를 "실제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3000통가량 온 것 같다"고 소개한 뒤 "특히 젊은이들은 '너무너무 힘들다, 우리도 여기를 떠나고 싶어서 떠나는 게 아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대구 변화에 디딤돌이 돼 달라'는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며 대구가 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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