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野, 아직도 종북론 개꿈꾸나…안보 볼모 무책임 언사 그만둬야"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9일, 오전 10:04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9 © 뉴스1 유승관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민의힘은 아직도 종북론, 안보 불안 조장, 매카시즘(공산주의자 색출 열풍)이 통한다는 개꿈을 꾸나"라며 "안보를 볼모로 한 무책임한 언사를 당장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3년간 남북 긴장만 고조시켜 온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할 자격이나 있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권이 내팽개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무인기 침투 사건에 유감을 표명한 것 또한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국정 총책임자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외무성 담화 내용에 포함된 단어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을 보고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언제부터 그렇게 친북이었느냐"라고 반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장금철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 명의 담화를 통해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 신속한 호상 의사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 섞인 해몽'" 등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정권의 북한 저자세 외교의 결말, 하룻밤 사이에 꾼 개꿈이었다" 등 일부 당 논평에서 '개꿈'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또 북한을 향해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개헌을 두고 무책임한 정치 선동을 일삼는다"면서 "장동혁 대표는 개헌안 내용과 무관한 대통령 연임 문제를 끌어들여 정쟁화에 나섰다. 전형적 거짓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 128조는 중임을 위한 헌법개정은 현 대통령에게 효력이 없다고 명시한다"며 "이번 개헌안은 여야가 이견이 없는 민주화운동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균형발전 3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내용이 있으면 확실히 말하라"고 했다.

이어 "반민주세력인가 내란동조 세력인가, 수도권 일극 체제 옹호 세력인가. 개헌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은 국가 미래를 가로막는 퇴행적 정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당장 개헌에 동참하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해선 "'연어 술 파티'와 윗선 설득 녹취로 증거 조작과 진술 회유, 조작 기소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검사 한 명의 일탈이 아니라 정권 차원 조직적 기획 범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자행한 조작 수사의 진상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전쟁 추경'에 대해선 "1분 1초도 아깝다"며 "내일(10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신속한 집행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mith@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