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제20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임세영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9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아 지역 상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화개장터는 영호남 접경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이번 간담회는 지역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상인들은 "현장에서 영호남 갈등은 체감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실제 어려움은 지역 갈등이 아니라 생계 기반 약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상인들은 관광객은 꾸준히 찾고 있지만 소비 패턴 변화로 매출이 줄고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방문객이 장터를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고령화 문제 역시 심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석연 통합위원장은 "영호남 갈등이라는 말은 화개장터를 한 번도 와보지 않은 분들이 하는 이야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통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관계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장터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번 방문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영호남 지역 교류 촉진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