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무수석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20 © 뉴스1 허경 기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9일 '대통령 마케팅 자제령' 논란과 관련, "선거와 관련한 당무는 당이 판단해 알아서 할 일이지, 청와대가 이래라저래라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홍 수석은 이날 JTBC '이가혁의 라이브'에 출연해 "저희가 사실관계, 경위 파악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쓸지 말지는 당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과거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것을 못 쓰게 할 이유가 없다. 그런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청와대가 요청했다는 것도 잘못됐다. 청와대에서 이번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다양한 형태로 우려가 전달되는 것은 대통령이 마치 선거 개입과 관련된 동영상, 그런 우려가 있는 것에 대해 당사자에게 경고 정도를 해서, 주의를 줘서 그런 걸 못 쓰게 '하지 마라' 이런 정도가 있었다"며 "어떤 공문을 보내라든지 대통령 취임 이전에 동영상과 사진을 쓰지 말라든지 그런 요청을 한 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마치 청와대가 먼저 요청을 해서 당이 판단했다고 한 것은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이후에 당 측에서도 관계자들이 당 주요 당직자들이 '청와대가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이미 특정 후보들이 공보물을 작성한 상태고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용하지 말라고 하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종에 당에서의 과잉 행태가 벌어진 어떤 해프닝이 아니었나 생각을 한다"고 했다.
홍 수석은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이란 일각의 해석에 대해선 "모든 걸 자꾸 갈등 프레임으로 하니까 저희들도 좀 답답하다"면서 "당도 잘하고 있다. 당은 당대로 일을 하고, 청와대는 청와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일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인사들의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설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홍 수석은 하정우 AI수석의 부산 북구갑 출마설과 관련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도 있고, 또 부산이라는 지역의 특성 때문에 지역에서 워낙 강한 요구가 있어서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현재로서는 대통령이나 하정우 수석 본인도 확실하게 결정한 건 없다"면서도 "당의 요구가 굉장히 거세게 들어오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전은수 대변인 출마설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대통령께서 그거에 대해 논의하거나 어떤 상의를 한 적은 없었고, 내부적으로 협의한 내용도 없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아직 어떠한 의견도 내시지 않고 있고, 전 대변인도 아직까지 '어떻게 하겠다' '자기가 나가겠다 말겠다' 이런 얘기를 한 건 없다"고 했다.
eon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