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7%…피해지원금 52% ‘찬성’[한국갤럽]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전 10:19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으로, 중도층에서도 70%대 지지를 유지했다. 다만, 20대와 보수층에서는 낮은 평가가 이어지며 지지층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이 4월 둘째 주(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67%가 긍정 평가했고 24%는 부정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9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3%)에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72%가 긍정, 2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직무 긍정률이 80%대를 기록한 반면, 20대는 38%로 가장 낮았다. 특히 20대 남성의 긍정률은 37%로 12개 성·연령 집단 중 최저였다. 20대 여성의 긍정률은 59%로 전체 평균 수준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직무 능력·유능함’(10%), ‘소통’(7%)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이 가장 많았으며,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등이 뒤를 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자료=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0%,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5%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3%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4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였다.

정부가 중동 전쟁 여파 속 소득 하위 70%에게 1인당 10만원에서 60만원까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유권자 52%는 ‘잘된 일’, 38%는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피해지원금 지급안에 대한 긍정 평가는 민주당 지지층(77%), 진보층(73%), 40~50대(60%대 중반), 자영업자(60%) 등에서 높았고, 부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4%)과 보수층(60%)에서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자료=한국갤럽)
5월 1일 노동절이 올해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응답자 78%는 ‘잘된 일’로 평가했다. 15%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0%, 접촉률은 3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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