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긍정 52%·부정 38%…노동절 공휴일 찬성 78%[갤럽]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0일, 오전 10:27

중동 전쟁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지속 상승하면서 서울 경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후 14일 만에 160원 이상이 올랐다. 2026.4.9 © 뉴스1 김성진 기자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 대응책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52%, '잘못된 일'은 38%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긍정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4%가 부정적으로 답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층의 73%가 '잘된 일'이라고 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60%가 '잘못된 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정 응답이 각각 66%, 65%로 높았고, 20·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에서 긍정 응답이 6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생활수준에 따른 견해 차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논의 당시보다 우호적인 여론이다. 당시에는 '지급해야 한다' 34%, '지급해선 안 된다' 55%로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김도우 기자

아울러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한 데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같은 조사에서 노동절 공휴일 지정에 대해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78%, '잘못된 일'은 15%로 집계됐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노동절 공휴일 지정은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2%, 국민의힘 지지층의 60%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으며, 보수층에서도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도 전반적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으며, 40·50대에서는 각각 82%, 83%로 특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응답률은 15.0%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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