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9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국제인도법과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은 2024년 9월 발생한 실제 상황으로 미국 백악관이 '매우 충격적(deeply disturbing)'이라고 평가했고, 존 커비 등 미 당국자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언급했던 사안"이라며 "이스라엘 측의 관련 조사와 조치도 이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다행이라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신이었다는 점"이라며 "시신이라도 이와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수많은 비극은 인권의 소중함이 무엇보다 최고이자 최선의 가치임을 가르쳐줬다"며 "뼈아픈 상처 위에 남겨진 교훈을 반복된 참혹극으로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X 갈무리).2026.04.10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영상에는 중동 지역 전장으로 보이는 한 건물 옥상에서 병사 3명이 발로 사람을 밀어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게시물 작성자인 Jvnior는 가자 지구 현장 상황을 전하는 팔레스타인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알려져 있다. 해당 영상은 2024년 9월 촬영됐다.
이 대통령은 추가 메시지를 통해 특정 국가나 사안에 대한 단정적 평가 대신 국제인도법 준수와 인권 보호라는 보편적 원칙을 강조하는 부연 설명을 내놨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