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8일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8 © 뉴스1 윤일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 3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 지역구 공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을 가는 것으로 보이고, 혁신당은 혁신당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반응했다.
조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당 6·3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 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길을 가다 보면 서로 만날 일이 있고, 대화할 일이 있으면 만나고 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담양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설왕설래가 많은데 민주당 후보는 전 지역에서 다 출마한다. 전 지역 다 공천한다"며 "전략공천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혁신당이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선이 열리는 곳에선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요구한 것에 선을 그은 셈이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선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당의 사무총장이 서로 연락했고, 다음 주 정도 두 분이 만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논의가 어떻게 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지방선거에서 두 가지 분명한 목표가 있다. 하나는 극우 내란 정치 세력인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돈 공천 등 각종 선거 비리를 없애는 부패 제로라는 목표"라며 "두 가지 목표 성취에 있어서 민주당과 협력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재보선 출마지와 관련해 조 대표는 "3자 구도이건, 4자 구도이건 간에 다 감수하면서 경쟁해서 당선되겠다는 말을 여러 번 밝혔고, 최근엔 국민 눈높이에서 쉬워 보이는 곳은 가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에 선거가 실시되는 경기 평택을에 대해선 "19, 20, 21대 총선에서 연이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험지 중 험지"라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 경기 하남갑에 대해서도 "추 의원이 1200표 차로 이긴 험지"라고 말했다.
그는 "어디든 간에 최종 결정은 다음 주에 밝힐 것인데 국민의힘 제로가 목표라서 정치인 조국이 나가 그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그런 곳을 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혁신당 후보로 세종시장에 출마하는 황운하 의원은 "민주당과 혁신당이 싸운 결과가 국민의힘 당선을 돕는 결과가 되면 둘 다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며 "그런 걸 막기 위해 단일화 논의는 필수"라고 언급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