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밤 10시께 본회의 열어 '26조원 추경' 처리 예정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0일, 오후 03:10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여야 원내수석 및 예결위 간사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합의문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형수 예결위 간사,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이소영 예결위 간사. (공동취재) 2026.4.10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회는 10일 밤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전쟁 추경' 처리에 나선다.

여야가 이날 중동 상황 대응을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세부 내용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의 조찬 회동과 국회에서의 재회동을 통해 협상한 끝에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다.

추경안 규모는 감액 범위 내 증액을 통해 정부안인 26조2000억 원을 유지한다.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10만~60만 원을 지원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감액 없이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추경안엔 4조8000억 원이 편성돼 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 형태로 2차례에 나눠 지급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용처는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고유가에 따른 농어민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농기계 유가연동보조금 신설, 농림·어업인 면세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 상향 및 연안여객선 유류비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무기질 비료 지원 확대 등엔 2000억 원을 반영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K-패스를 한시적으로 반값 할인하는 데엔 예산 1000억 원을 증액했다. 산업 및 주요 생필품 생산 필수재인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해선 2000억 원을 증액한다.

정부는 전세버스에 유가연동보조금을 한시 지원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단기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을 일부 감액해 증액분을 마련했다.

이런 증감액 반영을 위한 정부의 예산안 시트 작업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 의결 등이 필요해 국회 본회의 최종 의결은 이날 밤늦게 이뤄질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9시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 오후 9시 30분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 처리에 들어간다. 이후 오후 10시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각당 의원총회가 있을 전망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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