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캄보디아 스캠 피해신고 1분기 9건…전년比 92%↓"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후 03:3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국가 범죄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외교부는 경찰청 및 동남아 11개 재외공관과 함께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초국가범죄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현지 공관에서 접수한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관련 감금 등 피해 신고가 지난 3월 한 건도 없었고, 올해 1분기 9건만 접수돼 전년 동기 108건 대비 약 92% 감소하는 등 뚜렷한 감소세”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우리 정부의 긴밀한 협조로 스캠 범죄에 연루된 우리 국민이 검거되고 송환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윤 국장은 캄보디아 내 성과가 스캠 범죄 조직이 인근 국가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며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각 공관에서 현지 상황을 관찰하면서 적극적인 예방·대응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 제공]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이달 6일부터 스캠범죄 관련 조직의 총책을 가중 처벌하고 법원의 판결 없이도 범죄수익 동결을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스캠 방지법’을 시행하며 강력한 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공관들도 현지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국민의 초국가 범죄 연루 예방·대응에 필요한 활동을 지속하면서 이를 위한 우리 교민 대상 홍보 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초국가범죄 예방·대응 노력을 지속 기울이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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