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107주년…與 "내란청산" 野 "통합의 정치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1일, 오전 11:11

김한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뉴스1 신웅수 기자

여야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7주년을 맞아 각각 '내란 청산'과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며 신경전을 보였다.

범여권은 김구 선생이 꿈꾼 '아름다운 나라'를 지키고 나아가기 위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내란 청산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정치에 통합의 가치가 희미해졌다면서 '국민을 위한 통합과 헌신의 정치'를 내세우며 여권을 견제했다.

김한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은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온 국민의 피와 희생, 한없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향한 꿈 위에 서 있다"며 "순국선열이 목숨으로 지켜낸 나라를 흔드는 반헌법적 시도와 민주주의 파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독립 정신을 깊이 새기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12·3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회복하며,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내란 청산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6·3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현충원을 찾아 임시정부 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순국선열 뜻을 다시 새겼다"며 "계엄과 내란으로 민주주의를 흔들려는 어떤 시도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적었다.

정 후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오늘의 민주주의로, 국민주권의 원칙을 시민이 주인인 서울로 이어가겠다"며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인 서울, 시민의 뜻이 시정의 기준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주형 조국혁신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구 선생이 소원한 아름다운 나라는 혁신당이 지향하는 모든 국민이 행복한 권리, 사회권 선진국과 다르지 않다"며 "문화강국, 사람이 존중받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왼쪽). © 뉴스1 이종덕 기자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임시정부 헌장에 담긴 자유와 평등, 통합의 가치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대한민국 정치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사라지고 통합의 가치도 희미해졌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정쟁은 격화되고, 상호 불신과 혐오는 공동체 기반을 흔든다"며 "지금이야말로 107년 전 선열들이 보여준 통합과 희생의 용기가 절실한 때다. 통합 없는 나라는 강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그 정신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계승하겠다"며 "국민을 위한 통합과 헌신의 정치,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 명예가 온전히 존중받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 역사를 절대 잊지 않겠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더 강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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